[스포츠춘추=서울]

수원 삼성이 부진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8경기째 승리가 없다.

수원은 4월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1 8라운드 FC 서울전에서 1-3으로 졌다. 수원은 올 시즌 2무 6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 최성용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러 전술을 준비했지만, 서울의 선제골 이후 선수들이 동요한 것 같다"며 "코치 진이 대응을 잘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한 발 더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지지해 주시는 팬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성용 감독대행은 수원에서 경질된 이병근 감독이 떠나면서 한 말이 있냐는 질문에 "'수원을 응원해 주는 팬들께 죄송하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당당하게 싸우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최성용 감독대행이 부임하면서 구단과 대화를 하였냐는 질문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달라는 얘기를 했다. 거취에 대해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수원의 부진에 모두 감독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구단은 팬들과 소통하지 않고, 투자받지 못한 감독은 성적의 압박을 받고 있다.

최성용 감독대행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수원이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까. 수원은 4월 25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