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다저스 소속 시절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 다저스 소속 시절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2020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트레버 바우어(32·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일본프로야구(NPB) 시즌 2번째 승리를 노린다.

바우어가 5월 16일 오후 6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선발 등판한다. 상대 팀은 바우어의 일본야구 데뷔전 상대였던 히로시마 도요 카프다.

바우어는 지난 3일 홈 요코하마 팬들 앞에서 일본야구 첫선을 보였다. 바우어는 데뷔전에서 히로시마 상대로 7이닝 동안 98구를 던져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마수걸이 첫 승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83승 투수 바우어가 일본에서 승승장구만 한 건 아니었다. 9일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만나 패전을 기록한 것. 이날 바우어는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11피안타(3피홈런) 0볼넷 8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쓴맛’을 본 바우어가 12일 만에 다시 히로시마를 만난다. 좋았던 데뷔전 경험을 살려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2년 전 여성 폭행 의혹이 불거진 바우어는 지난해 MLB 사무국으로부터 324경기 출장 정지 징계(이후 194경기로 감경)를 받았다. 전 소속 팀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건 올해 1월이었다. 바우어는 그 뒤 3월 요코하마에 합류해 NPB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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