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우완 센가 코다이(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우완 센가 코다이(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말 그대로 ‘유령’이란 표현이 어울린다.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우완 센가 코다이(30)의 포크볼 얘기다.

메츠가 9월 2일(한국 시간) 홈 시티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2-1로 신승했다. 이날 메츠 선발로 등판한 센가는 7이닝 104구 1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도왔다. 비록, 승리 투수와 인연을 맺진 못했지만, 12탈삼진 괴력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센가는 빠른 공을 앞세워 시애틀에 맞섰다. 美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센가는 속구 평균 96마일(154.5km/h), 최고 98.3마일(158.2km/h)을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효자 구종은 역시 ‘유령’ 포크볼이었다. 센가는 포크볼(38구), 속구(35구), 컷패스트볼(22구), 스위퍼(5구), 슬라이더(3구), 커브(1구) 등을 던져 시애틀 타선을 공략했다. 삼진 총합 12개에서 포크볼로만 7개를 끌어낸 것.

참고로, 이날 시애틀 타자들은 센가 상대로 헛스윙을 16차례 당한 바 있다. 그 가운데, 무려 12번이 포크볼 구종 때문이었다.

센가가 빅리그 첫해에 본인의 진가를 거듭 증명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0승 투수’ 고지를 밟았다. 어느덧 시즌 완주가 코앞이다.

센가는 2일 시애틀전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을 3.08로 낮췄다. 그런 센가가 ‘2점대 평균자책’을 정조준한다. 센가의 다음 등판 예정일은 10일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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