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무리캠프 단체 사진(사진=KIA)
KIA 마무리캠프 단체 사진(사진=KIA)

 

[스포츠춘추]

일본 오키나와에 마무리캠프를 차렸던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11월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다음은 KIA 구단의 발표 내용이다:

* KIA는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했다. 
* KIA는 “이번 마무리캠프는 체력과 기술 및 뎁스 강화를 통한 팀 전력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2024년 신인선수 5명이 참가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 위한 담금질을 마쳤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정재훈, 이동걸 코치가 선수단과 함께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 KIA는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내년 시즌 KBO 리그에 도입되는 피치클락 규정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실시했다.

한남자 “내야 뎁스 강화…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다”

이번 캠프를 이끈 김종국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스스로 올 시즌 부족했던 점과 내년 시즌 필요한 부분을 잘 인지한 상태에서 이번 마무리캠프에 임했기 때문에 훈련 성과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캠프에는 이창진, 이우성, 박준표 등 경험 많은 선수들도 함께해 훈련 집중도가 더 높았다. 고참 선수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어린 선수들이 잘 보고 배우려는 자세도 고무적이었다”면서 “4일 훈련, 1일 휴식으로 어느 때보다 훈련량이 많았지만 큰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코칭스탭과 선수단, 캠프를 준비한 프런트 모두가 수고 많았다”는 총평을 남겼다.

김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에 관해 “어느 특정 선수가 아닌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고 기량 발전을 보였다”고 두루 칭찬한 뒤 “이우성은 처음 시도하는 1루 수비훈련에서 잘 적응했고, 최근 2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박준표도 투수조 최고참으로 솔선수범하면서 훈련을 잘 소화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내야 뎁스 강화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올해 퓨처스리그 규정타석을 채운 정해원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고, 신인 김두현도 수비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변우혁과 김규성도 간결한 스윙으로 타격에서의 약점을 보완해 가고 있으며, 호주리그에 참가중인 박민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계획한대로 잘 준비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마무리캠프는 시작에 불과하다. 지금부터 스프링캠프 전까지 어떻게 몸을 만들고 준비하는지가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캠프에 참가했던 선수들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비시즌 동안 개인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내년 시즌을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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