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개막전 승리 후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11월 29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스코어 1대 3으로 졌다.
경기 초반부터 패배의 기운이 엄습했다. 1세트를 21대 25로 내줬고 2세트는 15대 25로 더 큰 점수차로 무기력하게 내줬다.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비예나가 9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면서 25대 18로 1세트를 만회했다. 이어 4세트도 중반까지 앞서나가면서 잠시나마 연패 탈출의 희망을 품게 했다.
하지만 세트 막판 계속된 공격 실패와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고, 막판 OK금융그룹 송희채의 공격이 성공하며 22대 25로 무릎을 꿇었다. 세트스코어 1대 3으로 KB손해보험의 패배.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시즌 개막전 이후 11연패에 빠졌다. 앞으로 1경기만 더 지면 2019-2020시즌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12연패)와 타이가 된다. 여기에 1패를 더 당할 경우 프랜차이즈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쓰게 될 위기다.
KB손해보험은 시즌 1승 11패 승점 7점으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거둔 OK금융그룹은 8승 4패 승점 21점으로 삼성화재(7승 4패 승점 19)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