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024년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 제임스 네일을 영입했다(사진=KIA)

 [스포츠춘추]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 제임스 네일을 영입하면서 2024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KIA 구단이 1월 19일 네일의 입단 소식과 함께 밝힌 내용이다.

· 이날 KIA는 “18일 우완 네일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 네일은 1993년생 우투·우타에 신장 193cm, 체중 83kg 체격을 갖췄으며, 메이저리그(MLB) 2시즌, 마이너리그 AAA 6시즌의 경력을 자랑한다.
· 이로써, 앞서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을 맺은 KIA는 신규 영입으로 우완 윌 크로우와 네일을 영입하며 2024년 외국인 구성을 모두 마쳤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당시 네일의 투구(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당시 네일의 투구(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볼넷 적고, 땅볼 유도 능한 싱커볼러” 네일 향한 KIA의 기대

미국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 출신인 네일은 MLB에서 통산 17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 7.40을 기록했다. 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통산 155경기(35선발) 동안 357.2이닝을 던져 27승 17패 3세이브 평균자책 4.15를 기록했다.

직전 시즌인 2023년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10경기 동안 구원 투수로 모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8.80을 기록했고, 같은 해 트리플A 기록은 31경기(3선발) 5승 3패 평균자책 3.66이다.

KIA 역시 19일 네일의 영입 소식과 함께 “뛰어난 제구력이 강점인 선수로 커리어 내내 볼넷 허용이 적었다. 속구 평균 구속은 2023년 마이너리그에서 평균 149km/h, 최고 153km/h를 기록했다. 특히 커브 구위가 위력적이고, 싱커의 움직임이 좋아 땅볼 유도 능력도 높다”고 전했다.

계약 후 심재학 KIA 단장은 “네일은 현재 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다. 대학 시절과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많은 경기를 출장했고,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다.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 향후 국내 선발진들과 함께 힘을 합쳐 KBO리그에 잘 적응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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