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

‘주먹야구’ 대회가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새로운 종목인 베이스볼5를 국내에 보급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송파구 위치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을 개최한다.

베이스볼5는 야구와 소프트볼의 특징을 결합해 고무공 하나만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전 세계적으로 그 인기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 다카르 유스 올림픽과 제6회 태국-촌부리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마련된 베이스볼5 특설경기장은 최상의 시설을 갖추어 참가 선수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playeverywhere'라는 모토 아래, 관람객들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스포츠 문화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만 등 8개국이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이 중 상위 3개 팀은 오는 10월 홍콩에서 열리는 '2024 WBSC 베이스볼5 월드컵'의 아시아대륙 예선권을 얻게 된다.

프로야구 홀드왕 출신 차명주 감독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강원도 횡성에서 집중 훈련을 거치며 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다양한 배경의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야구 및 소프트볼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입증할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대회 기간 동안 모든 경기는 무료로 개방되며, 한국 대표팀의 경기와 결승전은 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베이스볼5 아시아컵은 앞으로 한국에서 야구와 소프트볼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