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한국 대학 소프트볼 대표팀이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타이완(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 대회 동메달을 뛰어넘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번 대회에 우제덕 감독(단국대)이 이끄는 대학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인도 등 총 7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 방식은 예선라운드 풀리그 후 상위 1, 2위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3, 4위 팀은 3위 결정전을, 5, 6위 팀은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2022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제3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인도, 싱가포르, 홍콩, 태국을 연이어 꺾었지만, 타이완(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은 10월 7일부터 인천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강화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100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일본, 타이완(대만) 투수들에 대비해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우승팀인 인천광역시체육회 소프트볼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빠른 볼 적응에 주력했다.
우제덕 감독은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 직후 바로 강화훈련에 참가해 힘들었을 텐데 잘 따라와 줬다"며 "선수단 모두가 합심해 대회 첫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는 1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2시) 타이중 국제소프트볼구장에서 타이완(대만)을 상대로 열린다. 이 경기는 한국의 결승 진출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승부처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0월 14일: 감독자 회의(19:00), 개회식(10:00)
- 10월 15일~18일: 예선라운드
- 10월 19일: 순위결정전 및 결승전, 폐회식(1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