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야구캠프 인터내셔널팀과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이 함께한 한일교류전(사진=티케이오시비)
김태균 야구캠프 인터내셔널팀과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이 함께한 한일교류전(사진=티케이오시비)

 

[스포츠춘추]

한국과 일본의 야구 꿈나무들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11월 2일과 3일 충남 홍성 내포야구장에서 열린 '2024 홍성군과 함께하는 김태균 캠프 인터내셔널팀 한일교류전'이 양국 선수들의 열정과 우정으로 가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26일 개최된 제2회 김태균 야구캠프에서 선발된 한국의 정예 선수들과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이 함께한 이번 교류전은 경기 자체를 넘어 양국 어린이들의 소중한 만남의 장이 됐다.

도슨트 아카데미 김진영 코치와 두산베어스 정진호 전 코치가 지도를 맡은 인터내셔널팀은 이틀간 총 3경기를 치르며 실력을 발휘했다. 경기 결과는 1경기 21대 3, 2경기 11대 6, 3경기 15대 7로 인터내셔널팀이 승리를 거뒀다.

김태균 야구캠프 인터내셔널팀과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이 함께한 한일교류전(사진=티케이오시비)
김태균 야구캠프 인터내셔널팀과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이 함께한 한일교류전(사진=티케이오시비)
김태균 야구캠프 인터내셔널팀과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이 함께한 한일교류전(사진=티케이오시비)
김태균 야구캠프 인터내셔널팀과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이 함께한 한일교류전(사진=티케이오시비)

 

대회가 끝난 뒤 시상식에서는 의왕부곡초 유승호 선수가 한 이닝 연속 두 홈런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 MVP로 선정됐다. 코치상은 목포리틀야구단 최정우와 충북석교초 이단우가,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서울강남초 구민승과 평택시리틀야구단 빈서준이, 투수상은 일산서구리틀야구단 김서빈이 각각 수상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양국 선수들의 우정은 계속됐다. 선수들은 2박 3일 동안 홍성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과 홍성스카이타워 등 지역 명소를 함께 관광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았다.

한편 이번 교류전의 모태가 된 제2회 김태균 야구캠프는 지난달 26일 충남 홍성군 만해야구장에서 열렸다. 캠프에는 김태균의 한화 이글스 영구결번인 52번을 상징하는 52명의 초등학생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노시환, 최재훈, LG 트윈스 임찬규,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 정수빈 등 현역 선수들이 코치진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태균 야구캠프 인터내셔널팀과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이 함께한 한일교류전(사진=티케이오시비)
김태균 야구캠프 인터내셔널팀과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이 함께한 한일교류전(사진=티케이오시비)

 

김태균 해설위원은 "야구를 사랑하는 유소년들이 이번 교류전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고, 한일 간 스포츠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교류의 장을 마련해 유소년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국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홍성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진행됐다. 이용록 홍성군수와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이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으며, 앞으로도 홍성군의 야구 인프라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해에는 한국팀이 일본을 방문해 교류전을 가진 바 있으며, 올해는 일본팀이 홍성을 찾아 양국 간 야구 교류의 전통이 이어졌다. 이번 교류전은 승패를 떠나 양국의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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