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국내 베이스볼5 최강팀을 가리는 '2024 시도대항 베이스볼5대회'가 이번 주말 강원 횡성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9-10일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 국민체육센터에서 '2024 시도대항 베이스볼5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기, 대전, 경남 등 4개 시도 대표팀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각 시도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끈다. 서울은 U18 베이스볼5 대표팀 주장 출신 김상겸이, 경기는 아시아컵 국가대표팀의 막내 배창렬이 팀을 이끈다. 대전은 U18 베이스볼5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대전고 트리오 박준서, 오라온, 우주로가 합류했다. 경남은 이번 대회가 첫 선을 보이는 자리지만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내년 3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제2회 U18 베이스볼5 아시아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2위는 500만원, 3위는 300만원의 시도지원금을 받는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남녀 각 1명을 선정해 야구용품 상품권을 시상한다.
대회는 9일 예선 풀리그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5이닝 3세트제로 진행되며 세트당 승점 2점을 부여한다. 총득점과 최소실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10일 결선에서는 예선 1, 2위 팀이 맞붙어 승자가 결승에 직행하고, 패자는 3·4위전 승자와 패자부활전을 치러 또 한 팀의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베이스볼5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야구와 소프트볼의 세계적 보급을 위해 도입한 신규 종목이다. 2026년 다카르 유스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베이스볼5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8개국이 참가한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준결승과 결승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협회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