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경기 사용구 액자(사진=KBO)
한국시리즈 경기 사용구 액자(사진=KBO)

 

[스포츠춘추]

2024 KBO 한국시리즈에서 실제 사용된 경기용품들이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

KBO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의 전 경기 매진을 기념해 출시한 공식 인증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된 스페셜 사용구 옥션에서는 94개 전 상품이 완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상품은 한국시리즈 1차전 6회 초 전상현이 박병호를 상대로 탈삼진을 잡아낸 공으로, 230만원에 판매됐다. 이어 1차전 7회 말 김도영의 1타점 1루타 볼(175만원), 1차전 2회 말 원태인의 탈삼진 볼(140만원), 5차전 9회 초 정해영의 탈삼진 볼(130만원) 순으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KBO는 공식 인증 상품으로 △스페셜·일반 경기 사용구 △우승팀 홈구장 사용 베이스 △우승 4경기 기록지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일반 경기 사용구는 5만원(액자 8만 5,000원 별도)에, 우승팀 승리 4경기 기록지 세트는 15만원에 판매된다.

특히 이번에 판매되는 경기 사용구에는 해당 공이 어떤 선수의 투구나 타석에서 나왔는지,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지를 한국시리즈 현장 전문 운영 요원이 자세히 기록했다. 구매자는 동봉된 인증서의 QR코드와 인증번호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승팀 홈구장에서 사용된 베이스도 특별 상품으로 판매된다. 경기장 내 총 3개 베이스 중 2개(1, 3루)가 개별 옥션을 통해 판매되며, 나머지 1개는 우승팀이 기념품으로 보관하게 된다.

한국시리즈 공식 인증 상품 판매 페이지(사진=KBO)
한국시리즈 공식 인증 상품 판매 페이지(사진=KBO)

 

모든 한국시리즈 인증 상품은 희귀 소장품 옥션 플랫폼 컬렉스(collexx.io)에서 독점 판매된다. 현재 일반 경기 사용구 200개와 베이스, 기록지 세트 등이 판매 중이다.

KBO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구팬들이 의미 있는 경기를 추억하고 소장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KBO와 컬렉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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