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우리카드가 세르비아 국가대표 유망주 두산 니콜리치(23)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신장 205cm, 체중 111kg의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니콜리치는 세르비아 리그에서 MVP와 득점왕을 차지한 거포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프랑스 1부리그 푸아트뱅에서 득점 4위, 서브 5위를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니콜리치는 2020년 세르비아 스파르타크 수보티차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로 이적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이고르 콜라코비치 세르비아 대표팀 감독에게 발탁되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빠르게 영입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니콜리치의 파워풀한 공격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아히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니콜리치는 "우리카드 배구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V-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팀이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일 입국한 니콜리치는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 발급을 모두 마쳤다.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등록도 완료해 4일 삼성화재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