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2024-2025시즌 남은 모든 일정을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치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KB배구단은 지난해 11월 홈구장이던 의정부체육관이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으로 폐쇄된 후 경민대 기념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당초 2월까지만 대관하기로 했으나, 상호 협력이 원활해 시즌 종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KB배구단은 경민대에서 치른 7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경민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B배구단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프로스포츠 구단과 대학 간 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경민대 측은 "경민재단 소속 학생들에게 프로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현재 KB배구단은 18승 10패(승점 50점)로 3위에 올라 있으며, 3년 만의 봄 배구 진출과 창단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19일 우리카드와의 경기는 정규리그 2위 경쟁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다.
한편, 의정부체육관은 천장 처짐 현상과 붕괴 위험으로 폐쇄됐으며, 의정부시는 2025년 6월까지 보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