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림 영입, 하혜진 잔류(사진=페퍼저축은행)
고예림 영입, 하혜진 잔류(사진=페퍼저축은행)

 

[스포츠춘추]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고예림을 영입하고 하혜진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내년 시즌을 위한 팀 구성을 마무리했다.

AI페퍼스 구단은 23일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예림은 2013-2014시즌 한국도로공사에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이후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을 거치며 12시즌 동안 V리그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선수다.

고예림은 "현대건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함께하자고 해주신 페퍼저축은행에 감사드린다. 감독님을 믿고 큰 고민 없이 선택했고,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소연 AI페퍼스 감독은 고예림에 대해 "공수의 균형을 갖춘 선수로서, 화려한 득점보다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팀의 수비에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트 내 유기적인 움직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AI페퍼스는 외부 FA 영입과 함께 내부 FA였던 미들블로커 하혜진과도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안정적인 전력 구성을 완료했다. 하혜진의 잔류로 팀은 기존 선수단의 조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전력을 더하는 방향으로 팀 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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