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와 로티 캐릭터(사진=롯데)
로리와 로티 캐릭터(사진=롯데)

 

[스포츠춘추]

원년구단 간의 자존심 대결이 특별한 축제로 펼쳐진다.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클래식 시리즈'를 개최한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팀명을 유지해온 두 구단의 라이벌전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2016년 처음 시작된 클래식 시리즈는 레트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첫날인 16일에는 롯데월드 부산과 협업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경기 전 브라스밴드의 공연과 애국가 연주를 시작으로, 3회초 종료 후에는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응원단상에 올라 관중과 함께 응원 타임을 진행한다. 5회말 종료 후에는 브라스밴드의 응원가 공연이, 경기 종료 후에는 브라스밴드 콘서트 오프닝 무대가 마련된다.

시리즈 전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관중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매 경기 5회말이 끝나면 양팀의 응원가를 함께 부르는 '사직노래방 라이팅쇼'가 진행되며, 롯데와 삼성 치어리더의 합동 공연, 팬 댄스 배틀, 레전드 선수 퀴즈 등 현장 팬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17일 경기 종료 후에는 롯데 팬 'DJ 아스터'와 삼성 팬 'DJ 네오'가 함께하는 DJ 공연이 예정돼 있어, 야구장의 열기를 음악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시구 행사도 클래식 시리즈의 특별함을 더한다. 16일에는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17일에는 세방전지 매치데이 시구자가 마운드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롯데 팬으로 잘 알려진 가수 카더가든이 시구자로 나서 관중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클래식 시리즈 예매는 오는 9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구단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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