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LG 오스틴이 안타를 날린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지난달 29일 LG 오스틴이 안타를 날린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잠실=스포츠춘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최종 검진을 마치고 다음주 1군에 복귀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30일 잠실구장에서 "내일(31일)까지 배팅 훈련을 하고, 라이브 배팅과 (2군에서) 1~2경기 출전 후 다음 주에는 합류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0홈런 55타점 52득점을 기록 중이다. LG 타선에 파괴력을 더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 1일에도 사직 롯데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날리며 구단 역대 최초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 전 옆구리 통증을 느껴 명단에서 제외됐고, 병원 진단 결과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스틴은 쉬면서 회복에 전념했다. 지난 16일 한 차례 검진을 받은 뒤 23일에도 추가 검진을 받은 결과 특이 사항은 없었다.

지난 5월 13일 LG 오스틴이 투런포를 날린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지난 5월 13일 LG 오스틴이 투런포를 날린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지난 30일에도 오스틴은 그라운드에 나와 짧게 1루 수비 훈련도 받으며 몸 상태를 확인했다. 염 감독은 "(근육이) 완벽하게 붙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오늘(30일)부터 배팅 훈련을 시작했다. 모레(8월 1일)에는 라이브 배팅에 나서고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하고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위 한화를 맹추격 중인 LG는 다음달 8일부터 한화와 잠실 홈 3연전을 치른다. 오스틴의 합류는 1위 탈환을 노리는 LG 입장에선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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