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2025 KPGA 유소년 골프 캠프’가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2025 KPGA 유소년 골프 캠프’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강원 원주 소재 오크밸리CC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2배 확대돼 KPGA 투어 선수 20명과 초등연맹 및 중고연맹에 등록된 유소년 선수 60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일차에는 ‘팀업 DAY’로 유소년 선수들의 스윙과 피지컬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포츠 과학 측정, 팀 빌딩 골프 챌린지 등이 준비되어 있다. 2일차는 ‘포커스 DAY’로 KPGA 투어 선수 1명과 유소년 선수 3명이 한 팀을 꾸려 18홀 코스 플레이를 하는 드림 라운드 with pro로 시작해 스킬스 챌린지, 토크 콘서트 ‘톡톡톡! 프로님 계세요?’가 진행된다.
3일차는 ‘챌린지 DAY’로 드림 컵 토너먼트라는 이름의 팀 대항전과 드림 사인회, 드림캡 롤링페이퍼, 튼튼 스윙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 날은 ‘챔피언 DAY’로 시상식과 수료식이 열린다.
유소년 선수들은 다음 달 펼쳐지는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기간 중 시행하는 ‘KPGA 유소년 골프 캠프 멘토-멘티 응원 DAY’까지 참여하게 된다.
참가하는 KPGA 투어 선수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문도엽(34.DB손해보험)을 필두로 ‘제네시스 대상’ 출신 이형준(33.웰컴저축은행)과 최진호(41.코웰), KPGA 투어 4승의 이태희(41.OK저축은행),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 역대 챔피언 최승빈(24.CJ), 전가람(30.LS), 김준성(34),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37.대보건설), 통산 4승의 한승수(39.하나금융그룹), 일본투어 2승의 조민규(37.우리금융그룹), KPGA 투어 3승의 김우현(34.바이네르) 등을 비롯해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제네시스 포인트 10위에 자리하고 있는 전재한(35) 등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KPGA 투어챔피언십’ 챔피언 이대한(35.엘앤씨바이오), ‘장타자’ 김민준(35.엘앤씨바이오), 2015~2016년, 2020년, 2022년, 2024년까지 무려 5차례 KPGA 투어 페어웨이 안착률 1위에 자리한 김학형(33), 올 시즌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박준홍(24.우리금융그룹),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한 이유석(25.우성종합건설), 2023년 ‘KPGA Rising Stars’에 선정된 임예택(27.코웰), 올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문동현(19.우리금융그룹), 임채욱(30.프롬바이오) 등도 출격한다.

이 중 전가람, 이형준, 이태희, 한승수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KPGA 유소년 골프 캠프’에 참가한다. 전가람은 “올해로 2번째 참여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내가 더 큰 에너지를 받는다. 지난해 ‘유소년 골프 캠프’에서 어린 나이에 골프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주니어 선수들이 골프를 배울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골프를 즐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KPGA 유소년 골프 캠프’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선수들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KPGA 투어 8승의 최진호는 “골프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설렌다”며 “서로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년 선수들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고민해보고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전할 것”이라며 “재밌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문동현은 “상반기를 잘 마루리하고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분이 좋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내가 갖고 있는 경험과 기술을 아낌없이 건넬 것”이라며 “캠프 기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