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위동=스포츠춘추]
우리은행이 일본 히타치와의 연습경기에서 김단비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히타치를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서울 장위동 체육관에서 열린 히타치와의 연습경기에서 62-50으로 승리했다. 김단비는 3점숫 2개 포함 17점 10리바운드(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예진은 11점 5스틸로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우리은행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아직 선수들의 몸상태나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하지만 노련한 김단비는 코트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가 떨어지면 슛을 던졌고, 붙으면 돌파했다. 하이 포스트로 올라와 커트인 하는 동료 등의 기회도 봐줬다. 이날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했다.
김예진 역시 장점인 수비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틸을 무려 5개나 기록하며 히타치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3점슛도 6개 중 3개를 넣으며 5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수 효율이 높았다는 얘기다.

무릎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2시즌 만에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유승희도 25분 가까이 뛰었다. 3점슛 6개 중 3개를 넣으며 9점을 더했다. 이명관도 3점슛 3개 중 2개를 넣는 등 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새 아시아쿼터로 우리은행에 합류한 세키 나나미(6점 3어시스트)는 기대를 모았지만, 3점슛 7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컨디션 난조로 주춤했다.
한편 오니즈카 아야노와 한엄지, 이민지, 변하정 등은 이날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