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의 10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사진=한화)
문동주의 10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사진=한화)

[스포츠춘추]

한화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타구에 맞았던 문동주가 큰 부상을 피했다.

문동주는 16일 창원 NC전에 선발등판해 4회말 2사에서 NC 최정원의 타구에 오른쪽 팔을 맞았다. 강한 타구에 오른팔 전완근을 맞은 문동주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바로 교체된 문동주는 오른팔에 테이핑하고 남은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  

폰세와 와이스,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라인업을 보유한 한화는 올 시즌 LG와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문동주도 9승 3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4선발로 존재감을 과시하던 중 큰 부상을 당할 뻔 했다. 

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 영건 문동주가 마운드에서 쓰러졌다(캡쳐=MBC 스포츠플러스 방송화면)
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 영건 문동주가 마운드에서 쓰러졌다(캡쳐=MBC 스포츠플러스 방송화면)

한화는 17일 "문동주가 오늘 오전 오른쪽 팔 X-레이 검진을 받은 결과 특이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붓기가 있기 때문에 이틀 정도 상태를 더 지켜보고 앞으로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기대했던 엄상백의 부진 속에 김기중, 황준서 등을 대체선발로 기용했지만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설상가상 문동주까지 큰 부상을 당할 뻔 했지만,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한숨 돌리게 됐다. 다만 문동주는 팔 상태를 지켜보며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10승 재도전 등판판 일정은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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