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를 날리던 축제가 따뜻한 나눔으로 되돌아왔다. KT 위즈가 지난 10일 완판된 워터페스티벌 스페셜 유니폼 판매 수익금 전액을 수재민 지원에 기부했다.
KT 위즈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2025 워터페스티벌 스페셜 유니폼 판매 수익금 약 6200만원을 사랑의열매 경기도지회에 기탁했다. 기부금은 연고지역 수재민 지원과 피해 현장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KT 위즈의 워터페스티벌은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하는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4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홈 13경기 동안 펼쳐졌다. 워터캐논과 스프링클러, 인공 강우기 등이 설치된 워터존은 기존 1루 응원지정석뿐 아니라 1루 외야석까지 확대 운영됐다.
특히 이번 워터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스페셜 유니폼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완판을 기록했다. 경기 중에는 Y 워터 컬링 레이스, Y 워터 노래방, 워터 AI 스케치 등 응원단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고, 가수 지원, 모델 이시안, 아이돌 그룹 킥플립의 주왕과 민제, 하이키의 리이나와 휘서 등 화려한 시구자 라인업도 화제를 모았다.
이호식 KT 위즈 대표이사는 전달식 후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구단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 위즈의 사회공헌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과 함께 만든 축제의 즐거움을 다시 지역사회와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KT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