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스포츠춘추]
'슈퍼팀' 부산 KCC가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허훈의 종아리 부상 결장에도 중앙대를 제압했다.
KCC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KCC 연습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83-72로 승리했다. 숀 롱이 25점, 허웅이 12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롱과 출전시간을 나눈 드완 에르난데스도 18점을 더했다.
허훈은 종아리 부상으로 뛰지 못했고, 벤치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허훈은 개막 전까지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허훈이 없는 상황에서 KCC는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호현, 장재석 등 나머지 '슈퍼팀' 멤버들을 두루 투입했다. 롱과 에르난데스 등 외국선수 2명과 아시아쿼터 윌리엄 나바로 등도 모두 뛰었다.
출발은 이호현, 허웅, 송교창, 최준용, 숀 롱으로 시작했다. 허훈 대신 이호현이 들어갔지만, 사실상 베스트 5를 투입했다. 이호현이 볼 핸들러 역할을 하면서도, 최준용도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허웅은 롱과 호흡을 맞추는데 집중했다. 경기 중에도, 경기를 마친 뒤에도 끊임없이 롱과 얘기를 나눴다. 이승현(현대모비스)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장재석은 지난 시즌 함께 뛴 롱과 투입되기도 했다. 에르난데스와도 호흡을 맞췄다.
이승현(현대모비스)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장재석은 지난 시즌 함께 뛴 롱과 투입되기도 했다. 에르난데스와도 호흡을 맞췄다.

나바로는 아직 적응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195cm의 포워드인 나바로는 3번(스몰포워드)으로 뛰었고, 4번(파워포워드) 으로 뛰기에는 아쉬웠다.
최진광과 김훈 등 새로 KCC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도 팀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백업 가드와 슈터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KCC 이상민 감독은 "아직 호흡을 맞추고 있다. 조합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