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코리안 파워’가 미국을 강타했다. BTS 뷔에 이어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 엄청난 반응으로 미국을 놀라게 했다.
뷔는 지난 2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첫 시구를 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에 앞서 구단 소셜미디어 엑스(X)에 뷔의 사진을 올리고 ‘아미(ARMY), 준비됐나요? 뷔가 8월 2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첫 시구를 한다’고 알렸다. 이에 해당 경기 티켓 예매 사이트에 방문자가 몰려 한때 접속 장애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완투수로 나서 포수 미트에 공을 꽂은 뷔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만나 기념 촬영도 했다. 화제를 모았던 뷔의 시구 후에도 각종 SNS에 미국 현지 팬들이 찍은 뷔의 시구 사진, 영상이 폭풍 업로드됐다. 일부 게시물의 조회수는 수백만 뷰를 넘기기도 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도 뷔의 시구를 디테일하게 다루며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지난 28일에는 최근 미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바통을 이어받아 다저스 홈경기 시구에 나섰다.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7번이 적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포수로 변신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향해 정확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공은 바운드 없이 미트로 꽂혔다. 손흥민은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도 라커룸에서 다정하게 사진촬영을 했다.

뷔처럼 손흥민의 시구 역시 미국 현지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손흥민은 차후 손흥민은 LA를 연고로 하는 미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팁오프 행사에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전 세계에 스포츠를 알리는, 파급력 있는 셀럽임을 입증한다.
한편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경기에서 MLS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오는 31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FC전에서 홈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