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유현조(20·삼천리)가 올해 의미있는 첫 승을 거뒀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대회 2연패도 달성했다.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2위 노승희(5언더파)를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는 2016~2017년 김해림에 이어 유현조가 두 번째다. 하지만 KLPGA투어에서 대회 루키 우승자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유현조가 최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까지 차지했던 유현조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유현조는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도 482점으로 홍정민(400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우승상금 2억 7000만원을 더하며 상금순위에선 3위(9억 8333만 3434원)로 올라섰다. 지난주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유현조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 도1위(69.71타)가 됐다.
유현조는 우승 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후반에 정신을 차려 우승해 기쁘다. 처음 우승한 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해 영광스럽다”며 “남은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노승희는 올 시즌 처음으로 상금 10억원(10억8768만원)을 돌파했다. 노승희는 6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 후 롯데오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박결과 전예성, 이재윤이 4언더파로 공동 3위가 됐고 방신실, 박현경, 김민솔, 이가영, 최은우는 3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