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 사진 | 대한배구협회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 사진 | 대한배구협회

[스포츠춘추]

페르난도 모랄레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떠난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에서 1승11패로 강등 수모를 당한 게 뼈아팠다.

대한배구협회는 8일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모랄레스 여자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하였다.

지난 2024년 3월 선임된 모랄레스 감독의 임기는 2024년 국가대표 시즌 시작일부터 2026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일까지다. 이번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는 2025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 후 재평가를 실시한다는 계약 내용에 의거해 개최됐다.

여자경기력향상위원 7명 중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대교체를 거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선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한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VNL에서의 강등 수모가 결국 재계약 불가로 이어졌다. 위원회는 참석 위원 전원의 동의로 모랄레스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의결했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사진 | 대한배구협회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사진 | 대한배구협회

협회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 주요 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는 2026년을 대비해 여자배구 대표팀의 재도약을 이끌 새로운 지도자 선임을 위해 향후 공개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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