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춘추]
퓨처스리그(2군)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포수 윤준호(25)가 전역 후 팀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캠프 명단에 윤준호를 포함시키자고 얘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2023 5라운드 4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윤준호는 지난해 6월 체육특기병으로 상무에 입대했다. 그곳에서 마음껏 타격재능을 발산하는 중이다. 올 시즌 타율 0.359, 1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08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퓨처스리그 4위다.
입대 전엔 2024시즌 단 3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군에선 대활약하고 있다. 조 감독은 "윤준호가 잘하고 있다는 건 영상과 기록으로 확인했다"며 "저희끼리 내부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건 윤준호가 지금 잘하고 있는 모습을 내년 초에 열릴 2026시즌 스프링캠프까지 잘 연결시켜보자는 것이다. 캠프 명단에 윤준호를 포함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준호의 전역일은 오는 12월 9일이다. 윤준호가 제대 후에도 현재 기량을 유지해 내년에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