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2026 신인 드래프트 유니폼 사진. (사진=스포츠춘추 황혜정 기자)
키움 히어로즈 2026 신인 드래프트 유니폼 사진. (사진=스포츠춘추 황혜정 기자)

[스포츠춘추]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17일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장에 들고온 유니폼에 뭔가 이상한 게 있다. 바로 키움 히어로즈의 '키움'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전체 1순위 박준현(북일고)을 비롯해 키움에 지명된 신인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 그 어디에도 '키움'이나 키움을 뜻하는 'K' 마크를 볼 수 없었다.

이에 키움 히어로즈의 네이밍 스폰서가 바뀌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심지어는 매각 시그널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키움 관계자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18일 스포츠춘추와 통화에서 "해당 유니폼은 신인 선수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히어로즈 유니폼으로 네이밍 스폰서와의 관계는 굳건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드래프트만의 특별한 의미를 담기 위해 '영웅군단'의 의미를 강조하다 보니 히어로즈만 새겼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아무 의미 없다'는 말이다. 관계자는 " 곧 신인 선수들을 구단에 초청할 예정인데 그때는 지금 키움 선수단이 입는 유니폼에 선수들 이름을 마킹해 입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전주고 내야수 박한결. (사진=스포츠춘추 황혜정 기자)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전주고 내야수 박한결. (사진=스포츠춘추 황혜정 기자)

키움히어로즈는 키움증권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첫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고 재계약에 성공해 2028년까지 키움을 메인 네이밍 스폰서로 삼았다. 관계자는 "스폰서사와 관계는 전혀 문제없다" 고 강조했다. 

한편, 키움은 지난 17일 총 13명의 신인 선수를 지명했다. 이들은 이변이 없는 한 키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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