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인천]‘투고타저’였던 지난해와 반대로 올해 신인드래프트는 ‘타고투저’가 될 전망이다. 포수 최대어 한지윤(경기상업고)을 비롯해 차승준(마산용마고), 함수호·여동욱(대구상원고), 심재훈(유신고), 이원준(부산고), 우정안(덕수고), 이선우(충암고), 서영준(전주고), 강도현(경남고) 등 대형 야수 자원이 많이 나온 올 시즌이다.쟁쟁한 야수들 가운데서도 첫 전국대회부터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치며 선두주자로 치고 나온 선수가 있다. 덕수고를 신세계 이마트배 2연패로 이끈 만능 내야수 박준순이 주인공이다. 22일 끝난 이마트배
[스포츠춘추=잠실]두산 베어스가 그렇게도 찾아 헤매던 5선발이 나타났다. ‘두산 레전드’ 더스틴 니퍼트를 롤모델 삼아 성장한 장신 우완 최준호가 프로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다.최준호는 4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1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브랜든 와델의 부상 이탈과 5선발 후보들의 잇따른 실패로 선발진에 구멍이 뚫린 두산은 고육지책으로 최준호를 선발로 낙점했다.두산은 최근 매 경기 새로운 얼굴을 선발로 기용하며 서바이벌 오디션을 치르는 중이다. 13일 이영하를 시작으로 박소준, 김호준 등
[스포츠춘추=인천]올시즌 SSG 랜더스는 성적과 육성의 두 갈래 길을 동시에 가는 중이다. 기존에 주전이었던 노장들이 하나둘 팀을 떠나고 선수 생활 후반에 접어들면서, 야수진 세대교체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에 이숭용 감독은 시즌 초부터 1루수, 2루수, 포수 자리에 나이 어린 신예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테스트하고 있다. 성공작도 나왔다. 1루수 고명준이 공수에서 견실한 활약을 보이며 새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2루수 자리에도 주목할 만한 뉴페이스가 나타났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박지
[스포츠춘추=인천]‘꽃감독’은 ‘갸쿠냐’에게서 거포의 향기를 느꼈다. 요즘 KBO리그에서 최고로 ‘핫’한 타자는 단연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17일 경기에선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려 3경기 4홈런을 날렸다. 4월 들어 때린 홈런만 벌써 7개. 리그 홈런 공동 선수 최정-한유섬(9홈런)과 2개 차 공동 3위로 치고 올라왔다. 18일 인천 SSG 랜더스 전에선 홈런을 치진 못했지만, 연신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려내며 상대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19일 현재 김도영은
[스포츠춘추=고척]신인 마법사가 위기의 KT 위즈에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KT가 신인 우완투수 육청명을 앞세워 3연패 탈출을 노린다. KT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전날 1차전을 내준 KT는 10위 롯데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선 9위다. 매년 시즌 초반 부진이 연례행사가 된 KT지만, 올해는 장점인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커진 상황. 신인투수를 선발로 내는 게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인데, 이는 ‘투수 왕국’ KT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
[스포츠춘추]MLB 넘버원 유망주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다. *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4월 10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내야수 잭슨 홀리데이를 트리플 A에서 불러들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20세의 홀리데이는 2022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MLB 닷컴은 물론 베이스볼 아메리카, 디 애슬레틱, ESPN 등 여러 매체의 유망주 랭킹에서 1위에 올라 있다. * 홀리데이의 포지션은 2루수가 될 전망. 홀리데이 콜업으로 볼티모어는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유격수 거너 헨
[스포츠춘추=고척]야구의 인연은 돌고 돈다. 1990년대 LA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가 어느새 프로 선수로 성장해 삼촌의 친정팀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키움 신인투수 김윤하는 3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게임 LA 다저스전에 6회 등판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MLB 정규시즌 경기인 서울시리즈는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과 키움, LG, 팀 코리아가 출전하는 연습경기로 구성됐다. 이날 키움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4이닝 4실점을
[스포츠춘추]올겨울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막바지를 집어삼킨 최대 이슈는 롯데 자이언츠 우완 나균안의 사생활 논란이었다.나균안과 지난 2020년 결혼한 A 씨가 남편 나균안의 외도 및 폭력, 양육비 미지급 등 의혹을 제기했고, 롯데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이 문제에 직면했다.이에 나균안은 2월 29일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사생활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가족의 도움을 받아 배우자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갈등을 봉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하
[스포츠춘추]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시즌 전문가들이 하위권 후보로 꼽았던 NC 다이노스는 에릭 페디라는 특급 에이스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입구 바로 앞까지 진출했다. 반면 롯데, 한화는 FA 시장에 거액을 쏟아붓고도 외국인 농사 실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렇듯 외국인 선수의 성적은 팀 성적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유난히 외국인 선수 구하기가 어려웠던 올겨울. 온갖 난관 속에서도 구단들은 용케도 새 외국인 선수를 찾아냈고 계약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 가운데 누가 내년 시즌 팀의
[스포츠춘추]한화 이글스의 신인 좌완 기대주 황준서가 첫 실전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로 기대에 부응했다. 베테랑 김강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네 타자 상대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한화는 2월 15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 두 번째 청백전을 가졌다. 5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선 화이트 팀이 1회말 터진 하주석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2대 승리를 거뒀다.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은 신인 황준서의 첫 실전 등판에 쏠렸다. 장충고 시절 고교 최고의 완성형 투수로 이름을 날린 황준서는 2024 신
[스포츠춘추]‘오타니 스승’의 아들이 미국 대학야구로 향한다. 2월 14일(한국기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일본 고교야구 강타자 사사키 린타로의 입학 소식을 알렸다. 대학 측은 “일본 최고의 고교 야구 선수가 스탠퍼드 입단 의향서에 서명했다”면서 “스탠퍼드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올해 17세의 사사키는 키 183cm에 몸무게 113kg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거포 1루수다.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 출신으로 아버지가 코치로 있는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에서 활약했고, 고교 통산 1
[스포츠춘추]메이저리그 대표 스몰 마켓 구단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을 맺었다.* 2월 6일(한국시각) 여러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캔자스시티는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위트 주니어는 11년 2억 8,88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클럽 옵션을 사용할 경우 계약조건은 최대 14년 총액 3억 7,700만 달러까지 부풀어 오른다.* 올해 23세인 위트 주니어는 7년 차 시즌 이후 매년 옵트아웃 권리를 갖는다. 11번째 시즌 이후에는 3년 8,900만 달러를 추가할 수 있는
[스포츠춘추]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우완 에이스를 얻었다.* 볼티모어는 2월 2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전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볼티모어는 번스를 받는 대가로 내야수 조이 오티즈, 좌완 DL 홀, 2024 신인드래프트 34순위 지명권을 내줬다.* 지난해 젊은 유망주들의 활약 속에 지난해 101승을 거둔 볼티모어는 이번 트레이드로 약점인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성공했다. 올겨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한 LA 다저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올라선 볼티모어다.에이스 영입한
[스포츠춘추]KIA 타이거즈가 사상 초유의 전직 단장-현직 감독 동반 구속 위기에 처했다. KBO리그 역사상 초유의 사태다.KIA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1월 29일 스포츠춘추와 통화에서 “검찰이 김종국 감독과 함께 장정석 전 단장에게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에 대한 소환조사에 이어 빠르게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것으로 볼 때, 상당 부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KIA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지난해 3월 처음 수면 위로 올라왔다. 장정석 당시 단장이 박동원과의 FA(프리에이전트) 협상
[스포츠춘추]두산 베어스와 홍건희가 합의점을 찾았다.* 두산은 1월 25일 “투수 홍건희와 2+2년 최대 24억 5,000만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조건은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21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이다.* 첫 2년 계약의 총액은 9억 5,000만원이다. 2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2년 15억원의 선수 옵션이 있다.홍건희는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1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을 받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2020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후
[스포츠춘추]말 그대로 ‘메가톤급’ 계약이 성사됐다.KT 위즈가 1월 25일 에이스 고영표와 5년 총액 107억 원(보장액 95억 원, 옵션 12억 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KT 구단 역대 최초 비FA 다년 계약이기도 하다.고영표는 1991년생으로 화순고-동국대를 졸업한 뒤 2014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0순위 지명을 받고 KT에 입단했다. 통산 7시즌을 활약하며 231경기 동안 920.2이닝을 던져 55승 50패 평균자책 3.97을 기록 중이다. 2020 도쿄 올림픽, 2023 제5회 월드 베이스볼 클
[스포츠춘추]김민식이 결국 SSG 랜더스에 잔류한다.SSG는 1월 16일 “포수 김민식과 2년 총액 5억원(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포수진 경쟁력 및 뎁스 강화를 위해 포수 경험이 풍부한 김민식과 FA계약을 맺었다”는 설명이다.김민식은 지난 시즌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해 시장에 나왔지만, 원소속팀 SSG와 잔류 협상에 난항을 빚었다. 선수 측 요구조건과 구단 측 요구조건의 차이가 커서 좁처럼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했고, 지난주엔 SSG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베테랑 포
[스포츠춘추]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NC는 1월 11일 “2024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맷 데이비슨(Matthew Glen Davidson)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맷 데이비슨은 1991년생으로 올해 32세의 우투우타 내야수다. 1루수로 통산 67경기, 3루수로는 통산 77경기에 출전했고 빅리그 통산 54개의 홈런을 날렸다. * 계약조건은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를 꽉 채워 계약했다.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데이비슨은 190cm, 104kg의 건장한 신체
[스포츠춘추]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이적료가 확정됐다. 야구단 한 시즌 운영비에 육박하는 약 245억 원이 키움 히어로즈 몫으로 돌아간다.키움 관계자는 스포츠춘추와 통화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으로부터 이정후의 계약서를 전달받았다”며 “확인한 결과, 6년간 옵션 없이 전액을 보장받는 계약이 맞다”고 밝혔다. 4년 이후 옵트아웃 조항이 있지만, 만약 이정후가 옵트아웃을 선택해도 키움은 6년 기준 포스팅비를 그대로 가져간다.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키움의 포스팅 신화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중순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스포츠춘추]삼성 라이온즈가 불펜에 또 한 명의 마무리 투수를 추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월 5일 오후 “투수 임창민과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임창민은 계약 기간 2년,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앞서 KT 위즈 마무리 김재윤을 영입한 삼성은 ‘100세이브 투수’ 임창민까지 영입해 불펜을 대폭 강화했다. 임창민은 1985년생으로 올해 39세가 된 베테랑 우완 불펜투수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8 신인드래프트 2차 11번으로 우리 히어로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