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10승 듀오 화이트와 앤더슨. 사진 | SSG랜더스
SSG 10승 듀오 화이트와 앤더슨. 사진 | SSG랜더스

[인천=스포츠춘추]

SSG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이상 31)가 동반 10승을 달성했다. 수준급 원투펀치를 보유한 SSG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앤더슨이 이달 초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2일 키움전 승리로 올 시즌 10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어 화이트가 지난 20일 인천 두산전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동반 10승을 달성했다.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은 전신 SK 시절을 포함애 세 번째다. 2007년 레이번(17승)과 로마노(12승), 2017년 켈리(16승)와 다이아몬드(10승)의 뒤를 이어 앤더슨과 화이트가 기록을 달성했다.

SSG 드류 앤더슨(사진=SSG)
SSG 드류 앤더슨(사진=SSG)

앤더슨은 올 시즌 28경기 등판해 11승6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 중이다. 233탈삼진으로 이 부문 2위에 오르며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피안타율도 0.194에 불과하다.

화이트도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무려 21경기나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SSG 랜더스의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의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 (사진=SSG 랜더스)

앤더슨과 화이트 동반 10승 달성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SSG 이숭용 감독은 21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솔직히 (둘이 합쳐) 25승 이상 할거라 생각했다. 구위를 보며 욕심났다. (둘이)25승 정도 해주면 포스트시즌은 무조건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둘이 합쳐 21승을 거두고 있다. 둘이 1,2승 정도 더할 수도 있다. 기대치에 근접하는 수치다. 이 감독은 “둘이 잘 이끌고 왔기 때문에 지금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둘 다 성실하다"면서 "앤더슨은 이렇게 많이 던진 적이 없다고 하더라. 나름대로 관리를 해줬지만, 본인도 지혜롭게 잘하고 있다. 화이트도 초반에 아파 뒤늦게 합류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둘이 참 고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SG 10승 듀오 앤더슨과 화이트. 사진 | SSG랜더스
SSG 10승 듀오 앤더슨과 화이트. 사진 | SSG랜더스

동반 10승 원투펀치를 앞세운 SSG는 22일 현재 69승4무16패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년 만의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고, 준플레이오프 직행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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