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박성국(37·엘앤씨바이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국은 21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성국은 이동환(38·팀속초아이)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 2억원도 챙겼다. .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7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도 리랭킹으로 출전했다. 박성국은 이 대회 전까지 ‘톱10’안에 한 번도 들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제니시스 포인트 84위로 시드를 잃었던 박성국은 2023년 김찬우 이후 2년 만에 KPGA투어 리랭킹 우승자로 기록됐다. 박성국은 이번 우승으로 정규 투어 2년 시드를 확보했다.
박성국은 2007년 데뷔 후 133경기 만인 2018년 생애 첫 승을 거뒀다. 7년이 흐른 이번 자신의 113번째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골프를 그만둘까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전보다 더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며 눈물 어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동환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에 올랐고, 김찬우는 11언더파 273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함정우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