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춘추]

“프로 왔으니 본인 루틴 만들기를...”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이 7억원 루키 박준현에 조언을 남겼다.

키움은 24일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2026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준현을 비롯한 신인 선수 13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날 박준현은 7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2021년 장재영의 9억원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키움은 "박준현이 미국 진출과 더불어 고액의 계약금을 포기하고 우리 구단을 선택해 준 결정과 이번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이라는 점을 고려해 계약금 규모를 정했다"고 밝혔다.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은 24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신인 선수들과 만났다. 박준현의 7억 계약은 구단에서 잘 평가해 결정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신인들에게 ‘프로에 왔으니 본인 루틴을 잘 만들어 적응하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7억원 루키가 된 박준현은 선발과 불펜 보직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설 감독대행은 최근 “박준현을 선발로 쓸지, 불펜투수로 쓸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