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춘추]
“너무 오래 던지지 않아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불펜 총동원령을 내렸다. 5일 만의 경기를 치르는 만큼 불펜 투수들이 컨디션 체크를 위해 대기한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불펜투수들이 너무 오래 던지지 않았다. 한승혁도 그렇고, 상황에 따라 불펜투수들이 (컨디션을 점검 차)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승혁은 지난 6일 삼성전 이후 등판한 적 없다.

한화는 지난 20일 KT전 이후 4일 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24일 문학 SSG전이 우천순연됐다. 덕분에 라이언 와이스가 이날 선발등판하고, 오는 28일 대전 LG전 대체선발 대신 코디 폰세를 내세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불펜투수들이 너무 오래 쉬었다. 김 감독은 이날 상황에 따라 한승혁 등 컨디션을 체크할 투수들을 투입할 계획이다.
2위 한화는 1위 LG를 2.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에서 LG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대전으로 가기 전 두산전에서 투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한편 잔여 시즌 선발등판하려던 루키 정우주도 불펜 대기한다. 김 감독은 “선발 등판 일정이 없어졌으니 불펜에 대기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150km대 빠른 공을 던지는 정우주는 올 시즌 주로 구원등판했지만, 지난 15일 키움전에 올 시즌 첫 선발등판해 2.1이닝 2실점했다. 47경기 등판해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