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잠실]
열심히 뛴 선수는 쉬어야 한다. 29일 현재, LG 트윈스가 올 시즌 치른 142경기 중 133경기를 뛴 LG 내야수 신민재(29)는 그간 쉼없이 달려왔다. 그는 30일 휴식을 취한다.
LG가 공개한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홈경기 선발라인업에 신민재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구본혁(2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2루수 신민재의 이름이 없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민재가 많이 지친 것 같다. 지치면서 타격감도 떨어졌다. 그래서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신민재는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을 기록했다. 올 시즌 타율 0.312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다. 신민재 역시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염 감독은 "휴식을 주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하루 푹 쉬고 신민재가 다시 제 페이스를 찾아주길 기대했다.
올 시즌 신민재는 개인 최다 경기수를 경신했다. 지난해 기록한 128경기를 넘어 29일 현재까지 133경기를 뛰었다. 지칠 법도 하다. 주전 2루수로서 올 시즌 내내 LG 내야를 지킨 신민재가 꿀 같은 하루 휴식을 취하게 됐다. 열심히 뛴 그대여, 푹 쉬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