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정찬헌 전 코치가 퇴단 3개월 만에 다시 팀에 복귀했다. (사진=키움)
키움 정찬헌 전 코치가 퇴단 3개월 만에 다시 팀에 복귀했다. (사진=키움)

[더게이트]

정찬헌(35) 키움 히어로즈 전 투수코치가 퇴단 3개월 만에 팀에 전격 복귀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3일 발표한 코치진 인선 개편안에 따르면, 정 전 코치는 퓨처스(2군) 투수코치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정 코치는 2024년 키움에서 은퇴 후 2025년부터 키움 코치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초, 키움 에이스 투수 안우진이 키움 2군 구장인 고양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벌칙 펑고'를 받다가 넘어지며 어깨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고, 이후 수술을 받았다.

이에 정 코치는 2군 투수코치로서 선수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자진 사임했다. 그러나 3개월 만에 팀에 다시 복귀했다.

이에 대해 키움 관계자는 더게이트와 통화에서 "당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정 코치가 자진 사임을 했지만, 우리 구단은 계속해서 정 코치와 안부를 주고 받았다"며 "정 코치는 선수들에게 굉장히 큰 신임을 받고 있는 코치로, 우리 구단에 꼭 필요한 코치다. 그래서 구단이 이번에 코치진을 개편하며 재합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정 코치 역시 고심 끝에 승낙을 했다. 안우진 역시 정 코치 복귀에 대해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강병식 타격코치가 2년 만에 키움에 합류하며 수석코치로 돌아왔고, 김수경  전 NC 다이노스 코치가 신설된 보직인 '1군 및 퓨처스팀 투수총괄' 코치로  함께한다.

키움히어로즈 2026 코칭스태프 보직. (사진=키움)
키움히어로즈 2026 코칭스태프 보직. (사진=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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