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화 이글스가 2026시즌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화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23일까지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투수 17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8명, 트레이닝코치 4명 등 총 53명이 참가한다. 1군급 선수들의 전력 보강과 함께 내년 1군에서 활약할 유망주들의 담금질이 목표다.
투수진에서는 황준서, 조동욱 등 젊은 주전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내야수는 '50억 FA' 심우준을 비롯해 이도윤, 황영묵이, 외야수는 김태연, 이진영, 이원석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중에서는 외야수 오재원, 내야수 최유빈, 권현규가 합류했다. 특히 오재원은 한화가 센터라인 강화를 위해 공들이는 차세대 중견수다. 수비력과 기동력을 인정받아 신인임에도 바로 1군에서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는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아쉬움을 털어내고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내년 시즌은 한화가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올라설 수 있느냐를 가늠할 중요한 시즌이다. 한화의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는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