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9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2025~2026 진에어 V리그 홈 개막전을 연다(사진=OK저축은행)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9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2025~2026 진에어 V리그 홈 개막전을 연다(사진=OK저축은행)

 

[더게이트]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9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2025~2026 진에어 V리그 홈 개막전을 연다.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치르는 첫 홈 경기다. '부산 OK'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펼쳐진다.

구단은 이날 경기장을 찾는 모든 관중에게 험멜 응원 티셔츠를 제공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부산 첫 홈 경기 기념 오프너도 증정한다. 경기장 안팎에는 어린이 팬을 위한 '읏맨 풍선 아트 부스'와 배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읏배구 그라운드! 배구 체험존 BIG3',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타투 스티커 부스 등을 설치했다.

코트 주변 실내에는 응원 피켓 만들기 부스와 OK 읏맨 배구단 역사를 볼 수 있는 히스토리월, 선수들의 실제 신체 사이즈를 체험할 수 있는 'SIZE ME UP'을 마련했다. AI를 활용해 자신의 최애 선수를 찾을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홈, 원정, 리베로 어센틱 유니폼과 사인볼, 응원 타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구단 MD샵도 연다.

개회 선언도 특별하게 꾸몄다. '배구가 강서로 온다'라는 주제의 오프닝 영상 상영과 함께 배구공을 든 드론이 코트 중앙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어 AI 영상과 특수효과가 결합된 개회 선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부산 OK'의 시작을 알린다.

홈 개막전 시구에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등이 참석해 부산 팬들과 뜻깊은 순간을 함께한다.

OK 읏맨 배구단은 프로배구 수도권 집중 현상 해소를 통한 한국 배구 구조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 저변 확대를 위해 연고지 이전을 추진했다. 지난 7월 14일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성공적인 부산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9월 7일에는 부산 지역 중고 엘리트 배구부 선수를 대상으로 '부산 읏! DREAM 배구교실'을 진행했다. 9월 21일에는 '2025~2026시즌 부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출정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부산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출정식에는 2351명에 달하는 관중이 찾아와 부산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구단은 이후에도 성공적인 홈 개막전을 위해 부산 전역에서 대대적인 사전 홍보 활동을 펼쳤다.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시민공원, BEXCO 등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배구 체험존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배구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B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유니폼과 읏맨 굿즈, 응원용품 등을 선보였다. 부산시 초등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구 일일클리닉'을 시행해 차세대 팬층 확보 측면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윤 OK 읏맨 배구단 구단주는 "이번 홈 개막전을 통해 본격적인 '부산 OK'의 시대를 열게 됐다"며 "팬과 함께 울고 웃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출정식에 이미 부산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바 있다"며 "다가올 홈 개막전에도 많은 배구 팬들이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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