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2025년 LOL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중국 청두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서울 종로에서 시작해 캐나다 밴쿠버, 중국 베이징, 상하이, 청두를 거쳐 전 세계를 순회한 LOL e스포츠의 연례 행사로, 2026년에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시작해 한국 대전을 거쳐 미국 뉴욕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라이엇 게임즈는 전날(7일) 청두 하베스트 문 아트 센터에서 결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딜런 자데자 라이엇 게임즈 CEO는 "이번 롤드컵은 더욱 특별하다. LOL e스포츠 15주년을 기념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15년 전 드림핵 스톡홀름에서 시작된 e스포츠의 발전을 회고하며, "우리는 상상 이상의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딜런 자데자 CEO는 또한 "LOL은 언제나 라이엇 게임즈의 핵심이다. 우리의 게임, 스포츠, 그리고 커뮤니티에 대한 헌신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2025년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시즌 단위 모델로의 전환, 독자적인 테마와 스토리의 연결, 새로운 토너먼트 퍼스트 스탠드의 출범, 그리고 캐나다에서 열린 MSI에서 340만 명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 기록까지, 올해는 정말 잊을 수 없는 해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데이의 주요 내용은 2026년 LOL e스포츠 연간 계획 발표였다. 크리스 그릴리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T1과 KT의 통신사 대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2025년의 성과를 공개했다. 그는 차기년도 계획으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의 2026년 지속을 발표하며, 첫 번째 스탠드의 개최 장소를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로 정했다고 밝혔다.
2026년 LOL e스포츠 대회는 지역 대회 우승팀 참가 방식에서 변경된다. 내년 대회는 LCS와 CBLOL의 분리로 5개 팀이 아닌 8개 팀이 참가한다. LCK와 LPL은 각각 2개 팀이 참가하게 된다. 2026 MSI는 2022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2023 LCK 서머 결승전이 열린 대전에서 진행되며, 11개 팀이 참가해 우승팀에게는 롤드컵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2026 LOL e스포츠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롤드컵은 북미에서 개최된다. 크리스 그릴리 총괄은 "대규모 팬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기에 각 도시에서 다양하고 놀라운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인과 스위스 스테이지, 녹아웃 스테이지 8강과 4강은 텍사스에서 진행되며, 결승은 미국 동부인 뉴욕에서 개최된다.
2026년 LOL e스포츠는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의 미래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