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9일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더게이트 황혜정 기자)
류지현 감독이 9일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더게이트 황혜정 기자)

[더게이트=고척]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은 베테랑 선수의 최종 엔트리 선발에 대해 말을 아꼈다.

류 감독은 "지금의 구성원들이 전부 WBC에 엔트리에 들어올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인정한 뒤 "고참급 선수들도 나중에 들어와야 한다. 그렇지만, 여기에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에 보여줬던 시즌 성적, 국제경기에서의 적응 능력, 다음주 도쿄돔에 갔을 때의 적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선수들이 조금 더 기존의 본인 리듬, 루틴을 가지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거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전 엔트리에 승선한 멤버들이 주축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한화 류현진이 마지막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사진=한화)
한화 류현진이 마지막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사진=한화)

특히 좌완 베테랑 류현진 발탁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류 감독은 조심스러워했다. 류 감독은 "지금 최종 엔트리 30명에 대해선 오프 시즌을 어떻게 할지, 정말로 저희가 최상의 멤버로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지만, 생각지 못한 부상 변수 등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변수를 생각하며 포괄적으로 높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는 1월 9일 사이판 미니캠프 때 지금 포함되지 않은 여러 명의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은 신민재(2루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3루수)-문보경(1루수)-노시환(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김성윤(중견수)으로 진용을 갖췄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저작권자 © 더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