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건대병원에서 EIM-ROK 학술대회 및 지자체 선포식이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정덕조 서원대교수, 양상진 동원대교수, 오범조 서울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김진환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공성아 삼성용합의학과학원, 임승길 서원대교수, 김진구 EIM 이사장, 최우진 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장, 캐런 원더 Maple Tree CEO , 박채희 한체대 교수, 최상준 평회신경외과, 김병곤 퀄핏 퍼포먼스센터, 전준형 액티메디, 이정욱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뒷줄 왼쪽부터 하정구 서울점프정형외과, 오석종 파프짐, 박승보 차의과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 서동일 동국대학교, 하지철 건운사협회 총무이사, 지무엽 나사렛 대학교, 김성언 세종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김문영 대구대학교, 제임스 스키너 전 미국스포츠의학회(ACSM) 회장 , 이동원 건국대병원, 장혁기 서울여대 스포츠운동과학, 김창선 동덕여자대학교, 공두환 서울점프정형외과, 조승익 건대스포츠센터(사진=EIM-ROK)
15일 서울 건대병원에서 EIM-ROK 학술대회 및 지자체 선포식이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정덕조 서원대교수, 양상진 동원대교수, 오범조 서울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김진환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공성아 삼성용합의학과학원, 임승길 서원대교수, 김진구 EIM 이사장, 최우진 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장, 캐런 원더 Maple Tree CEO , 박채희 한체대 교수, 최상준 평회신경외과, 김병곤 퀄핏 퍼포먼스센터, 전준형 액티메디, 이정욱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뒷줄 왼쪽부터 하정구 서울점프정형외과, 오석종 파프짐, 박승보 차의과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 서동일 동국대학교, 하지철 건운사협회 총무이사, 지무엽 나사렛 대학교, 김성언 세종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김문영 대구대학교, 제임스 스키너 전 미국스포츠의학회(ACSM) 회장 , 이동원 건국대병원, 장혁기 서울여대 스포츠운동과학, 김창선 동덕여자대학교, 공두환 서울점프정형외과, 조승익 건대스포츠센터(사진=EIM-ROK)

[더게이트]

‘운동이 약이다(EIM)’ 캠페인이 학술과 정책을 아우르는 행사로 한 단계 확장됐다. 사단법인 이아이엠코리아(EIM-ROK)는 지난 15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2025 운동이 약이다 학술대회 및 지자체 시범사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한데 모인 '운동의학 학술대회'로 행사 개시

행사는 먼저 운동의학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로 문을 열었다. 의학, 운동과학, 보건정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특히 대한가정의학회 소속 교수진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다수 발표에 참여해 만성질환, 정신건강, 노쇠 예방 등 1차의료 현장에서 운동을 실천적으로 처방·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 관계자는 “가정의학회의 참여로 운동 처방의 의료적 적용 논의가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지자체 시범사업 선포식에서는 운동 기반 지역건강 정책이 공식 출범했다. 이 시범사업은 2025년 국민참여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서 “운동이 약이다를 지역에서 실천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국민 제안이 다수 접수되면서 본격 추진된 것으로, EIM-ROK은 이를 “국민이 직접 출발시킨 건강혁신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선포식 사회는 EIM 홍보대사인 아나운서 김완태가 맡았다. 현장에는 수퍼모델 겸 방송인 이미진 홍보대사가 참석해 “운동은 몸뿐 아니라 마음을 회복시키는 힘”이라며 지역 기반 운동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그맨 윤형빈,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김아랑, 성우 정남 등 다른 홍보대사들은 영상·음성 메시지로 참여해 “운동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약”이라고 전했다.

김진구 명지병원 이사장 "운동 처방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게 핵심"

15일 서울 건대병원에서 열린 'EIM-ROK' 학술대회 및 지자체 선포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EIM-ROK)
15일 서울 건대병원에서 열린 'EIM-ROK' 학술대회 및 지자체 선포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EIM-ROK)

기조발표를 맡은 김진구 명지병원 이사장은 “운동이 약이다는 병원에서 시작된 구호가 아니라 국민이 먼저 제안한 정책”이라며 “운동 처방을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와 일상으로 확장하는 것이 시범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 최우진 회장은 “건강운동관리사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운동을 제공하는 전문가로서 이번 사업이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EIM 본사(ACSM EIM Global Headquarters)에서 공식 파견된 국제 석학들도 참석해 국제적 관심을 높였다. 전 미국스포츠의학회(ACSM) 회장 제임스 스키너와 운동종양학 분야 권위자인 미국 Maple Tree CEO 캐런 원더스가 방한해 운동이 정신건강과 암 치료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글로벌 연구와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이들의 참여는 이번 학술대회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400명 동시에 "운동이 약이다, 지역 사회로!"

행사 마무리는 참석자들의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400명이 직접 작성한 ‘시범사업에 바라는 점’ 메시지가 담긴 A4 용지를 들어 올리고 “운동이 약이다, 이제 지역으로!”를 함께 외쳤다. 이 메시지들은 향후 지자체 협력 정책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자체 시범사업은 지역 건강운동관리사 배치, 디지털 운동 처방 플랫폼 연계, 질환별 운동 프로그램 운영, 주민 참여 걷기·근력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되며, 2025년 일부 지자체에서 우선 운영 후 2026년 전국 확대가 추진된다.

EIM-ROK은 미국스포츠의학회(ACSM)의 'Exercise is Medicine' 캠페인 한국 지부로, 의사·교수·운동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공익 비영리기관이다. 단체는 운동 처방 연구와 교육,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운동을 약처럼, 일상에서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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