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미래에셋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공동 1호 인가를 취득했다. 이번 인가는 미래에셋증권이 자기자본 요건과 운용·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춘 회사로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미래에셋증권은 IMA 공동 1호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에 맞춰 벤처 및 중소 혁신기업 등 생산적 금융 분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면서 고객이 시중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다. 고객은 안정성 확보와 함께 기존에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업대출, 메자닌, 프로젝트파이낸셜(PF) 등 기업금융 상품에 투자해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IMA를 통해 상품 구조를 세분화하고 기존 자산관리(WM) 부문과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객별 위험 선호도와 기대 수익률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정교한 IMA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실적배당형 IMA 1호 상품을 출시하고 이후에는 배당형과 프로젝트형(혁신성장 기업 편입)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단기적인 잔고 확대에 집중하지 않고 글로벌 투자 역량과 벤처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IMA 2호, 3호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Trading사업부 전경남 사장은 "IMA 도입 취지에 따라 모험자본에 적극 자금을 공급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에 기여하겠다"며 "IMA는 원금 지급이 증권사의 신용으로 이뤄지는 만큼 글로벌투자전문회사로서 전문적인 리스크 관리와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신뢰 있는 IMA 상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월 금융당국의 IMA 사업자 인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IMA본부를 신설했다. IMA본부는 상품 개발부터 운용까지 전담하는 조직으로 시장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을 신속하게 기획·제공한다.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과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