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투수 닉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MLB에 복귀해 전천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투수 닉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MLB에 복귀해 전천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야구대표팀에 승선한다.

MLB 사무국은 2월 20일(한국 시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대신해 마르티네스가 WBC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커쇼를 대신해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 마르티네스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시즌을 뛰었다. NPB 통산 기록은 63경기에 등판해 378.1이닝을 던져 21승 22패, 297탈삼진, 평균자책 3.02.

마르티네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했다.

마르티네스는 2022년 MLB로 복귀했다. 샌디에이고에 합류해 선발과 불펜을 넘나들며 전천후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해 47경기에 등판해 106.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3.47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7경기 평균자책 0.82로 맹활약을 펼치며 샌디에이고의 가을야구 돌풍을 이끌었다.

한편 커쇼는 5회 WBC 불참을 두고, 정확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MLB.com은 “커쇼가 보험 문제로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보험사의 반대가 WBC 불참으로 이어진 것. 잦은 부상에 시달린 커쇼는 최근 2년간 248.0이닝 소화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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