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전주]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1 5라운드 포항 전 경기 종료 후 일어난 '버막'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북 팬들은 성적 부진, 노장 선수들의 이적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김 감독은 포항 전 종료 후 팬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최근 전북 팬들이 불만을 가진 '소통의 부재'에 대해 "팬들과 소통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성적을 잘 끌어내겠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어필한다면 소통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일주일의 시간 동안 어떤 마음으로 보냈냐는 질문엔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일주일도 마찬가지였다.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선수들에게도 매 경기가 마지막이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 이상 뒤로 물러날 곳이 없다. 선수단과 코치진이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충분히 인천 전 승리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성의 시간을 가진 김 감독이 과연 좋은 경기력으로 성난 전북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전북은 4월 9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6라운드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