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사진=스포츠춘추 류정호 기자)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사진=스포츠춘추 류정호 기자)

[스포츠춘추=전주]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최근 서포터들과 '소통의 부재'에 대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전북은 4월 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1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이겨달라고 부탁했다. 이겨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전북 서포터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인천 전 종료 후 전북 선수단과 김 감독은 홈 서포터석(N석)을 지나쳐 라커룸으로 향했다. 

김 감독은 N석에 인사를 하고 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원정 경기에선 끝나고 항상 서포터 분들을 찾아뵀다. 홈에선 인사를 안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앞으론 이런 부분을 잘 생각하겠다""서포터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걸개와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안다.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좋은 모습을 서포터들께 보여드리면 현재의 비난이 응원으로 바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과연 좋은 성적으로 냉담한 서포터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전북은 4월 1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7라운드 수원 FC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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