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SSG 김원형 감독(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스포츠춘추=인천]

“오늘 상대 선발(이승호)이 왼손 투수잖아요. 그래서 오른손 타자들이 많이 나옵니다.”

SSG 랜더스가 4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강민(중견수)-최지훈(우익수)-최정(지명타자)-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김성현(2루수)-박성한(유격수)-최경모(3루수)-조형우(포수)-오원석(선발투수)이다.

이날 최정 대신 3루 수비에 나서는 최경모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장이다.

경기 전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난 SSG 김원형 감독은 “상대 선발을 고려해 우타자 위주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SSG는 키움 선발 투수인 좌완 이승호 상대로 우타자만 7명을 투입했다.

한편, 프로 3년차 기대주 조형우가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김 감독은 “그동안 (김)민식이와 (이)재원이가 포수로 출전했다. 재원이가 2군에 내려간 뒤론 민식이 부담이 커졌다. 때론 (조)형우가 이렇게 출전하면서 민식이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형우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당장 타격에서 부담을 크게 주고 싶진 않다. 일단 수비가 먼저다. ‘지금보단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유망주다.” 김 감독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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