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고척]
“뒤늦게라도 타자들이 해냈다는 걸 주목하고 싶다. 이런 모습이 한 경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꾸준히 나와줘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 사령탑 홍원기 감독이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키움은 5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6으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그런 키움이 희망을 엿봤다. 이날 키움 타선이 9회 말 5득점에 성공하며 롯데를 1점 차까지 추격한 것.
28일 고척 스카이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만난 홍 감독은 “타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상대 마무리 투수까지 마운드로 불러낼 수 있었다”며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누구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타자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제 경기가 타선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홍 감독의 당부다.
한편, 외야수 이용규의 1군 복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용규는 지난 12일 손목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이에 홍 감독은 “이용규는 재활 중”이라며 “통증 문제가 아직 남아 있어 당초 생각했던 복귀 일정보단 늦어질 듯싶다”고 설명했다.
키움이 주말 시리즈 최종전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날 키움은 롯데에 맞서 선발 라인업에 김준완(지명타자)-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임병욱(좌익수)-이원석(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3루수)-이형종(우익수)을 발표했다. 우완 정찬헌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