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FC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

영국 매체 BBC는 7월 20일(한국시간) “리버풀과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알 에티파크가 조던 헨더슨 이적에 합의했다”“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197억 원)와 추가 조항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헨더슨과 리버풀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였다.

헨더슨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 AFC에서 리버풀로 합류했다.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공식전 492경기에 출전해 33골 61도움을 기록했다.

헨더슨은 부진에 빠진 리버풀이 전성기를 되찾을 때 주장을 맡았다.

BBC는 “헨더슨은 리버풀이 EPL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30년의 기다림을 끝낼 때 주장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헨더슨은 리버풀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시즌 UEFA 슈퍼컵 및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021-2022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2011-2012시즌과 2021-2022시즌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한편 헨더슨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따갑게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BBC는 “헨더슨은 그간 성소수자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동성애가 불법”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헨더슨이 합류 예정인 알 에티파크는 같은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감독을 맡았다. 리버풀의 전설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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