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오릭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오릭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3년 연속 ‘투수 4관왕’을 정조준한다.

오릭스는 9월 9일 일본 지바현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의 ‘노히트노런’ 괴력투 덕분이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롯데 타선에 맞서 9이닝 동안 102구를 던져 0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14승을 챙겼다. 10일 경기 종료 기준, 올 시즌 기록은 20경기(20선발) 143이닝 14승 5패 24볼넷 145탈삼진 평균자책 1.26이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에서 다승(14), 탈삼진(145), 평균자책(1.26), 승률(0.737) 모두 현시점 단연 으뜸이다. 이로써, 지난 2021,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4개 부문 동시 석권’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MLB 팀들도 그런 야마모토의 맹활약을 주시하고 있다. 참고로 야마모토는 올 시즌 종료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할 전망이다.

美 현지 매체 ‘뉴스데이스포츠’ 에릭 볼란드 기자는 10일(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을 포함한 빅리그 15팀 관계자들이 일본을 방문해 9일 롯데전 야마모토의 노히터 투구를 직접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어 볼란드는 “양키스는 물론이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등이 야마모토를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고 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오릭스에서 생애 첫 일본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바다를 건너기 전에 다시 한번 그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야마모토의 ‘피날레’에 많은 이목이 쏠리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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