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좌완 에이스 구창모(사진=NC)
NC 좌완 에이스 구창모(사진=NC)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이번에도 왼쪽 전완근 문제다.

이에 NC 관계자는 10월 4일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오늘 서울의 병원 5곳을 방문해 검진을 받았다”“그 결과, 척골 골절 진단이 동일하게 나왔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 구창모는 9월 2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투구 중 왼팔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 최초 검진 결과, 왼쪽 전완부 척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 뒤 추가 검진은 추석 연휴로 미뤄졌다.
· NC 관계자는 “조만간 일본으로 건너가 ‘수술 및 향후 조치’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재활이나 회복 기간도 그 이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듯싶다”고 전했다.
· 앞 관계자는 “일본에선 (구창모와) ‘비슷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수술이 확정된 상황에서 가능한 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려고 한다”고 했다.

구창모는 1997년생으로 올해로 프로 9년차를 맞이했다. 2020년엔 15경기 동안 9승 0패 1홀드 102탈삼진 평균자책 1.74 맹활약을 펼쳐 KBO리그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하지만 ‘부상 악령’이 구창모의 발목을 번번이 붙잡았다. 무엇보다, 왼쪽 전완부는 3년 전부터 거듭 말썽이다. 구창모는 2020년 7월, 2021년, 그리고 올해 6월, 9월 등에 이르기까지 왼쪽 팔 문제로 골머릴 앓았다.

‘류중일호’ 승선마저 부상 여파로 무산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9월 21일 ‘부상에서 회복 단계이지만 대회 기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돼 구창모를 같은 팀 소속 좌완 김영규로 교체했다.

그런 구창모가 또 한 번 왼쪽 팔 부상에 고갤 숙이게 됐다. 한편, 올 시즌 종료 뒤 상무 피닉스 야구단 합류가 예정된 구창모는 일단 입대 첫해부터 재활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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