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사 나켄 코치(사진=WBSC)
앨리사 나켄 코치(사진=WBSC)

 

[스포츠춘추]

여성 코치, 여성 단장에 이어 여성 메이저리그 감독도 나올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임 감독 후보에 여성 코치인 앨리사 나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다음은 여러 현지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이다:

* 앨리사 나켄 어시스턴트 코치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감독직에 지원하여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나켄 코치는 공식적으로 MLB 감독직 면접을 본 최초의 여성이 됐다. 
* ’디 애슬레틱’ 앤드류 배걸리 기자에 따르면, 나켄은 기존 벤치 코치였던 카이 코레아, 3루 코치 마크 홀버그와 함께 내부 감독 후보 중 하나다.
* 자이언츠는 시즌 막판 해고된 게이브 케플러 감독의 후임 감독을 찾는 중이다.

앨리사 나켄은 누구인가

앨리사 나켄은 메이저리그 야구 역사에서 여성으로서 역사를 쓴 인물이다. 1990년생인 나켄은 새크라멘토 주립대 소프트볼 선수 출신으로 2014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2020년 ‘어시스턴트 코치’로 최초의 여성 MLB 코칭스태프가 된 나켄은 재임 기간 현장 코치 임무도 수행했다. 시범경기에서 1루 코치를 맡기도 했고, 2022년 4월엔 퇴장당한 앙투안 리처드슨 대신 1루 코치로 투입돼 최초의 정규시즌 여성 필드 코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에선 케플러 감독을 보조해 벤치 코치로도 활약했다.

4년간 자이언츠 코치로 일하면서 나켄은 구단과 동료 스태프는 물론 선수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나켄은 주루, 외야수비, 경기 준비를 지도했고 샌프란시스코가 정규 시즌 107승을 거둔 2021시즌엔 대타 요원들을 준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그해 자이언츠 대타 요원들은 1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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