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APBC 대표팀까지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사진=KBO)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APBC 대표팀까지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사진=KBO)

[스포츠춘추]

류중일호가 항저우에 이어 2연속 항해에 나선다. 이번엔 도쿄돔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월 18일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KBO가 감독 선임 소식과 함께 밝힌 내용이다.

· 류중일 감독은 유망주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다. 이에 연속성을 중시한 KBO는 ‘24세 이하 또는 3년차 이내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인 APBC에도 류 감독 선임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 APBC 최종 엔트리 26명은 24일 도쿄에서 예정된 대회 참가 4개국 사령탑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다. 한국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은 조만간 확정 및 발표할 계획이다.
·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APBC 대표팀은 내달 초 소집과 함께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11월 14일 출국한다.

류중일 감독의 대표팀 주요 경력(사진=KBO)
류중일 감독의 대표팀 주요 경력(사진=KBO)

향후 예정된 국제대회(프리미어12, WBC) 사령탑은?

한국 야구대표팀은 올해에만 3차례 대표팀을 구성했다. 그중 류중일 감독이 연이어 두 차례(항저우 아시안게임, APBC)를 맡게 됐다. 한편, 내년엔 제3회 프리미어12가 예정돼 있다. 그 뒤론 2026년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이 기다린다.

다가올 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KBO는 “이번 APBC 종료 뒤 향후 국제대회 대표팀을 지휘할 전임 감독 선임에 대해 전력강화위원회와 함께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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