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사진=mlb.com 화면)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사진=mlb.com 화면)

 

[스포츠춘추]

뉴욕 양키스의 거포 외야수 애런 저지가 올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다음은 현지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이다:

* 뉴욕 양키스의 주장 애런 저지가 2023년 로베르토 클레멘테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메이저리그가 31일(한국시각) 발표했다.
*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은 1972년 12월 31일 니카라과 지진 피해자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던 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경기장 안팎에서 뛰어난 인성, 지역사회 참여, 자선 활동 및 긍정적인 공헌을 통해" 야구계를 대표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 저지는 론 기드리(1984년), 돈 베일러(1985년), 데릭 지터(2009년)에 이어 양키스 선수로는 네 번째로 이 상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저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무한한 가능성에 도달하도록 격려하는 활동을 통해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 올라이즈 재단 활동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지는 2018년에 올라이즈 재단을 설립해 뉴욕과 그의 집 근처인 캘리포니아의 산호아킨 및 프레즈노 카운티의 청소년을 지원해 왔다.

저지의 재단은 두 개 주에서 야구 캠프를 주최했으며 올라이즈 미니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브릿지2칼리지(Bridge2College), 뉴욕 자폐증 차터 스쿨(NYCACS), 미국 뚜렛증후군 협회, 에드워드 C. 멀로 환경기술연구소(SUSD), 프레즈노 회복력 센터 및 버치 가족 서비스 등 6개 단체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은 27개 이상의 커뮤니티 기반 조직, 공공 및 민간 기관, 종교 기반 조직을 지원했고 소셜 미디어 상에서의 해로운 행동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 운동과도 협력하고 있다.

올해 31세인 저지는 2022시즌 62홈런으로 로저 매리스가 1961년 세웠던 아메리칸리그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는 펜스 충돌로 인한 부상 악재 속에서도 106경기에 출전해 37홈런 75타점 타율 0.2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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